'화살머리고지' 등 47개 전투지역서 발굴…"DMZ전역으로 발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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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기사입력 2019-12-18 [11:23]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630위에 대한 합동 봉안식이 1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봉안식은 유해발굴 추진 경과보고,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각 군 총장, 경찰청장과 보훈단체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봉안되는 호국영웅 630명의 유해는 국방부가 장병 10만여 명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경기도 파주·연천, 강원도 인제 등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해낸 것이다.

 

여기에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 260여구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고(故) 이등중사 박재권·남궁선·김기봉, 일병 한병구·서정돈, 유격대원 김영인, 하사 김홍조, 일등중사 원영철 등 8명의 유해는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 6·25 전사자 발굴 유해 영현 봉송 행렬=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봉안식에서 경찰 의장대가 전사자들의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군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계기로 지난 4월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남측 단독으로 지뢰제거작업과 함께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다만 남북공동유해발굴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전사자 유해는 합동봉안식 이후 신원확인작업을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로 옮겨진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모두 1만여구의 유해가 수습됐다.

 

국방부는 "발굴유해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가족 유전자 확보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유전자는 5만여 개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홍보 강화 등의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새해에는 DMZ 내에서의 유해발굴작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동참하도록 노력하고 언제라도 공동유해발굴작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나아가 비무장지대 전역으로 유해발굴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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